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은 “올해 홍릉숲 복수초가 평년보다 2주일 정도 빠른 4일 개화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1월 기온이 평년보다 평균 1.5℃ 높은데 따른 것이다.
특히 1월 하순에는 평년보다 3.1℃나 높은 1.8℃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산림생태연구과 김선희 박사는 “복수초는 6년여가 지나야 꽃을 피운다. 수 년간 인고를 견디고 빚어낸 결과물”이라고 전했다.
또 “활짝 핀 복수초를 감상하려면 오전 11시경이 가장 좋다. 오후 3시가 지나면 꽃잎을 다시 오므리린다”고 덧붙였다.
복수초는 눈 속에서 꽃이 피어 설연화(雪蓮花), 얼음 사이에서 꽃이 핀다고 빙리화(氷里花)나 얼음꽃, 새해 원단에 꽃이 펴 원일초(元日草)로도 불린다.
복수초(福壽草)는 복(福)과 장수(壽)의 바람이 담겨 있어 꽃말도 ‘영원한 행복’이다.
일본에서는 ‘새해 복 많이 받고 장수하라’는 의미로 복수초를 선물하기도 한다.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