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전남도, 사방사업으로 섬 식수난 해결

뉴스1

입력 2014.02.05 11:49

수정 2014.10.29 23:20

전남도가 재해 방지와 생활용수 확보 등의 효과가 있는 사방사업(砂防事業)을 올해부터 식수난을 겪는 섬지역에 우선 추진키로 했다.

도는 사방사업 조기 착공과 품질 향상을 위해 5일부터 7일까지 사방사업 실시설계 사전 심의회를 개최한다.

사방사업은 비가 많이 오거나 바람이 심해 흙·모래·자갈 등이 쓸리면서 나타나는 재해를 예방하고 복구하기 위해 실시하는 공사를 말한다.

우리나라 산림은 기후적, 지형․지질적, 인위적 원인 등으로 산사태에 약한 구조를 갖고 있다. 연평균 강수량의 대부분이 여름철에 집중되고 산림의 경사가 급하며 응집력이 낮은 마사토 비중이 높다.

이에 따라 도는 산림재해 방지를 위한 사방사업을 여름철 우기 이전에 최대한 마무리하기 위해 지난해 말 사업 대상지 조사 및 타당성평가를 완료했다.
또 올해 사방사업 조기 착공을 위해 사방댐 59개소, 계류 보전 53개소에 대해 사전 실시설계를 추진했다.

도는 사방사업 품질 제고를 위해 자체 기술진과 교수·산림기술사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실시설계 심의위원회를 구성, 심의회에서 도출된 전문가 의견을 설계에 최종 반영함으로써 산사태 예방을 위한 사방사업을 더욱 효율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윤병선 도 산림산업과장은 “최근 대형화되는 산사태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 최소화 및 섬지역 가뭄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섬지역 다목적 산간 저류지 조성사업을 우선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안=뉴스1) 박준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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