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키킹3D’, 중국 박스오피스 신기록 세우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2.05 12:57

수정 2014.10.29 23:18

‘몽키킹3D’, 중국 박스오피스 신기록 세우나?

지난달 31일 중국에서 개봉한 영화 '몽키킹3D'가 개봉 4일만에 총 매출액 4억 위안(한화 180억)을 뛰어넘으며 중국 역대 박스오피스 최고 신기록을 다시 세웠다.

지난 4일 중국의 엔터테인먼트 전문 리서치 회사인 ENT그룹에 따르면 '몽키킹3D'는 중국 설날 연휴인 지난달 31일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개봉 첫 날 매출액 1.23억 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아이언맨3'가 기록한 역대 최고 오프닝 기록인 1.21억 위안을 뛰어넘는 신기록이다. '몽키킹3D'는 개봉 4일만에 총 누적 매출액 4억 위안, 우리 돈 715억원을 기록했으며 이 속도라면 15억 위안도 무난하리라는 예상이다.

이 속도가 이어진다면 '아바타'를 뛰어넘어 중국 영화 사상 최고의 기록을 세우게 된다.



'몽키킹3D'의 흥행요인으로는 중국인들에게 익숙한 고전 '서유기'를 재미있게 풀어낸 점과 견자단, 주윤발, 곽부성, 진혜림 등 화려한 캐스팅, 우수한 시각특수효과를 꼽고 있다. 특히 엔딩 하이라이트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공중 전투신과 손오공의 변신술 장면은 '기대를 뛰어넘었다'는 평을 받았다.

'몽키킹3D'의 시각특수효과는 한국과 중국의 기술진들이 힘을 합쳐 완성됐다. 영화의 엔딩 하이라이트 장면을 작업한 국내 후반기술업체 덱스터의 한 관계자는 "영화 속 핵심 장면은 국내 기술로 만들어졌다"며 "국내 VFX업체들이 중국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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