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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홍 의원 “맥쿼리, 2순환도로 관리운영권 이양해야”

뉴스1

입력 2014.02.05 13:31

수정 2014.10.29 23:17

손재홍 광주시의원(무소속·동구2)은 5일 “맥쿼리 측은 제2순환도로 관리운영권을 광주시에 이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의원은 이날 광주시의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제2순환도로 1구간 당초협약은 원천적으로 잘못된 협약으로 공익이 우선인 만큼 맥쿼리측에 매각협상에 즉각 임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맥쿼리측의 부당한 자본구조 왜곡에 대하여 시가 내린 원상회복명령과 관련, 지난 달 9일 광주고법 항소심에서 시가 승소해 혈세낭비를 막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맥쿼리가 전국 6개 지자체에 13개 인프라 사업장을 가지고 있는 거대 자본이고 그동안 지자체가 승소한 전례가 없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특히 “민간자본 투자유치는 필요하지만 불평등한 계약은 바로잡아야 하고 비상식적인 이익 추구는 강력히 대처해야 한다”며 “혈세 낭비를 막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 방법은 맥쿼리로부터 제2순환도로의 관리운영권을 매입하는 것으로 공익처분 등 시의 강력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의원은 “현재의 제2순환도로 1구간은 기업의 이익보장 차원을 넘어 예상 통행량의 터무니없는 비현실적 계산, 고금리, 자본구조왜곡 등으로 광주시민의 공익을 현저하게 해치는 맥쿼리측은 제2순환도로 해당구간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줄 수 있도록 즉각 매각협상에 임하라고 촉구하라”고 요구했다.

(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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