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헬스케어 열풍에 건강보조식품株 ‘훨훨’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2.05 16:00

수정 2014.10.29 23:10

중국 업체 씨케이에이치(구 차이나킹)가 건강 보조식품 산업 성장 기대감에 연일 급등하고 있다.

5일 코스닥시장에서 씨케이에이치는 전거래일 보다 235원(5.88%) 오른 423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6거래일 연속 상승세이자 6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외에서 건강 보조식품 산업의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주목받기 시작한 씨케이에이치는 올 들어 2480원에서 4235원으로 70.77% 치솟았다.

전문가들은 씨케이에이치의 주가호조가 중국고섬 사태로 촉발된 차이나 디스카운트를 극복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오두균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현재 국내 증시에 상장된 10개의 중국기업 중 문제가 있던 업체들은 대부분 정리 됐다"며 "최근 중국의 기업공개(IPO) 재개 기대감으로 중국기업이 재조명 받으면서 이들 기업의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씨케이에이치의 올 회계연도(2013년 7월~2014년 6월) 매출액은 2950억원으로 전년대비 11.4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896억원으로 2.52% 늘어나고 순이익도 7.2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중국 건강식품 시장은 약 26조원 규모로 매년 10~15% 고성장하고 있어 중국시장에서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하는 씨케이에이치에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씨케이에이치는 회계법인을 국내 업체로 지정하고 한국 사무소를 운영하면서 신뢰 회복에 만기를 기하고 있어 차이나 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적다"고 덧붙였다.

이날 다른 건강 보조식품 관련주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백수오 복합추출물 등을 생산하는 내츄럴엔도텍은 전날보다 3400원(6.07%) 오른 5만9400원으로 장을 마감했고, 유산균 제품 듀오락으로 유명한 쎌바이오텍은 800원(3.98%) 오른 2만900원에 거래됐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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