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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아라뱃길 클로로필-a 농도 관리목표 ‘두 배 초과’

경인 아라뱃길의 클로로필-a 농도가 관리목표를 두 배 이상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아라뱃길 민관공동 수질조사단이 지난 2012년 11월과 2013년 4~8월 사이 총 6차례 아라뱃길의 수질을 조사한 결과 클로로필-a 농도가 관리목표인 35mg/L를 두 배 이상 초과한 70.3mg/L(0.07㎎/㎥)로 나타났다.

엽록소라고도 불리는 클로로필-a는 남조류와 함께 조류예보제의 기준이 되는 것으로 클로로필-a 농도가 15㎎/㎥이상일 때 조류주의보가, 25㎎/㎥이상일 때 조류경보가, 100㎎/㎥이상이면 조류대발생 경보가 각각 발령된다.


이같은 기준으로 볼 때 비록 관리목표를 초과했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 수자원공사 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수자원공사는 클로로필-a 농도를 관리목표 이하로 끌어내리기 위해 유수소통 확대를 추진하고 인천시, 시민사회,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환경개선협의체를 구성키로 했다.

수질조사단이 클로로필-a와 함께 조사한 화학적산소요구량(COD) 등 나머지 네 항목은 관리목표 이하이거나 관리목표를 약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