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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이 한국의 세계 수준 신약 R&D 가능케 해”

홍석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2.05 17:05

수정 2014.10.29 23:06

“혁신이 한국의 세계 수준 신약 R&D 가능케 해”

"허가를 받기 이전인 개발 초기단계부터 협력하는 '옵션 협력 모델'은 신약 연구개발(R&D) 효율성을 높이는 전략이다."

최근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주최로 열린 글로벌 라이선싱 전략 국제 심포지엄 참석차 방한한 사노피의 벤니 아시아태평양 연구전략 및 외부 혁신 그룹장(사진)은 5일 "'옵션 협력 모델'은 최근 사노피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접근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핵심 전략 중 하나"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자체 개발 한계에 직면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는 지금까지도 가장 큰 숙제이다. 사노피는 2011년 젠자임을 합병하면서 희귀난치질환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벤니 그룹장은 "글로벌 제약사는 파이프라인 확대로 인수합병(M&A)을 추진했다"면서 "M&A로 파이프라인을 30% 확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오픈 이노베이션이 활성화되면서 글로벌 제약사는 학계와의 라이선싱을 통해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나갔다.
벤니 그룹장은 "상업화 전에 제약사와 연구자가 신약 R&D 콘셉트를 정하는 '옵션 협력 모델'이 최근 신약 R&D 트렌드"라면서 "이 모델은 프로세스 자체를 간소화해서 파트너들이 쉽게 협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벤니 그룹장은 "한국의 바이오텍은 전문가, 기술 수준, 임상서비스 등에서 우수해 본사 입장에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한국 리서치 총괄 담당자를 영입한 것도 한국 신약 R&D에 대한 기대치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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