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단체

‘빙상女帝’ 3인방, KB금융 마크달고 ‘소치行’

뉴스1

입력 2014.02.05 18:43

수정 2014.10.29 23:01

‘빙상女帝’ 3인방, KB금융 마크달고 ‘소치行’


세계 빙상 여제(女帝) 3인방인 피겨 김연아 선수, 스피드 스케이팅 이상화 선수,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가 모두 KB금융그룹의 마크를 달고 소치 동계올림픽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빙상 여제 3인방의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큰 상황에서 KB금융의 스포츠 후원이 주목 받고 있다.

KB금융은 선수들이 꿈나무였을 때부터 든든한 후원자로서 선수들의 성장을 지켜봤다. KB금융과 김연아의 인연은 2006년 말부터 시작된다. KB국민은행은 척박한 국내 피겨환경에도 불구하고 고등학교 1학년의 유망주 김연아의 재능을 높이 평가해 국내 최초로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의 모델비는 어린 유망주의 훈련비용으로 사용하게 됐고 KB금융은 보다 안정적인 경제적 지원을 위해 후원계약을 체결해 지금까지 김연아와 최고의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KB금융그룹은 후원계약과 광고모델 계약을 병행하며 김연아의 든든한 후원자로 자리매김했고 2010년 벤쿠버 올림픽에서 한국 피겨스케이팅 사상 최초의 금메달이라는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했다.

2010 밴쿠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에서 김연아 선수의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KB금융그룹 본점 건물에 일제히 함성이 터져 나왔다. KB금융 관계자는 “직원들에게 김연아는 오랜 시간 함께 한 가족이자 자부심의 상징”이라며 “김연아가 시상대에 오르는 순간 직원들은 뿌듯함은 최고조에 올랐다”고 강조했다.

최근 KB금융의 후원을 등에 업고 연일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는 월드 챔피언 이상화 선수 역시 KB금융의 마크를 가슴에 달고 질주하고 있다.

이상화 선수는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0순위로 거론되며 생애 최고의 순간을 구가하고 있다. KB금융은 최근 이상화 선수와 후원계약을 체결하고 소치 올림픽 금메달 가도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이상화 선수의 잇단 쾌거의 영광, 그 중심에는 본인이 실력과 노력이 있지만 그 뒤에는 KB금융의 든든한 후원이 있었다.

이번 소치 올림픽에서는 또 한 명의 신데렐라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명실상부한 여자 쇼트트랙 세계1인자 심석희 선수가 그 주인공이다.

현재 고등학생인 심석희 선수는 지난 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했다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 탁월한 실력으로 세계 무대를 접수하고 있다. 시니어 무대 데뷔전인 2012~2013년 쇼트트랙 월드컵 1차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며 화려하게 본인 이름을 세계에 알렸다.

심석희 선수는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16년만의 노골드 수모를 당한 한국 쇼트트랙의 구세주로 등장해 쇼트트랙 강국의 명성을 잇는다는 각오다. KB금융은 올해 심석희와 계약을 성사시키며 김연아, 이상화에 이은 빙상 트로이카 후원을 마무리했다.

이번 소치올림픽에서 KB금융이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KB금융은 세계 빙상여제 3인방이 국위선양은 물론 KB금융그룹의 기업 이미지 제고에 혁혁한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당장의 눈앞에 보이는 인기종목 투자에 집착하는 후원업계의 관행에서 탈피, 선수의 성장가능성 및 잠재력 그리고 컬링과 같이 이름조차 생소한 비인기 종목에 투자한 KB금융그룹의 생각은 때를 맞춰 알맞게 내리는 비가 되겠다는 KB금융의 ‘시우(時雨)금융’ 철학과 궤를 같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알맞은 시기에 내려진 후원결정이 빙상 여제 3인방의 세계 제패는 물론 KB금융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놀라운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이현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