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사장은 5일 오전 서울 연지동 현대그룹 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창립15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늘은 현대아산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사업을 시작한지 15년째 되는 뜻 깊은 날”이라며 “비록 금강산관광 중단이후 제대로 기 한 번 못 펴고 있지만 그래도 현대아산은 남북경협사업의 역사”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이 이뤄지는 것과 관련해서도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성사돼서 금강산에서 개최된다면 행사가 무사하고 안전하게 끝날 수 있도록 전임직원이 협조해서 만반의 준비와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김 사장의 기념사와 장기근속자 포상 및 신입사원 사령장 수여 등 행사가 마련됐다. 기념식 이후에는 김 사장을 포함한 임직원 30여명이 하남시 창우동에 자리한 고 정주영 명예회장과 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의 선영을 찾아 참배했다.
한편 현대아산은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지난 1998년 금강산 관광사업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한 후 이듬해 2월에 창립했다. 이후 금강산, 개성 관광 사업과 더불어 개성공단 운영 등 남북 경협사업을 이끌며 대북사업을 핵심 동력으로 성장해왔다.
(서울=뉴스1)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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