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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우리카드, 플레이오프 경쟁서 밀려나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2.05 20:50

수정 2014.10.29 22:58



우리카드의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우리카드는 5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4라운드 대한항공과의 경기서 무기력한 경기를 펼친 끝에 세트스코어 0-3(18-25, 16-25, 24-26)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4연패의 늪에 빠진 우리카드는 시즌 12승9패 승점 32점을 기록하며 대한항공(10승12패 승점 32점)과의 승점차가 같아졌다. 다만 승수가 많아 3위 자리를 뺏기지는 않았다.

총체적인 난국이었다. 이날 우리카드는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집중력이 부족했다.
또한 우리카드가 자랑하는 센터진들도 이날은 부진했다. 센터 신영석과 박진우가 각각 4득점, 3득점에 그친 우리카드는 루니(11점) 외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전무했을 정도로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주포’ 최홍석은 6득점, 안준찬과 김정환 역시 나란히 6점을 올린 데 그쳐 공격의 활로를 뚫지 못했다. 이날 우리카드의 공격성공률은 36.14%에 그쳤다. 대한항공이 61.84%를 기록한 것과는 매우 대조적이다.

높이 싸움에서도 완패했다. 이날 우리카드는 대한항공과의 블로킹 대결에서 4-9로 졌다. 특히 이 경기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장한 김형우에게 5개의 블로킹을 내준 것은 너무나도 뼈아팠다.


시즌이 계속되면서 주전 선수들의 체력 저하가 눈에 띌 정도다. 이에 우리카드의 경기력이 아래로 곤두박질치고 있다.
과연 우리카드가 이 난관을 극복하고 창단 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을까. 우리카드는 오는 8일 한국전력을 홈으로 불러들여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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