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한계령서 폭설 파묻힌 차량· 70대 부부 구조

뉴스1

입력 2014.02.10 18:55

수정 2014.10.29 20:48

강원 영동지역 한계령 구간을 운행하던 70대 노부부가 1m가 넘게 내린 폭설에 갇혀 오도 가도 못하다 경찰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게 구조됐다.

10일 속초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양양군 서면 한계령 남설악 터널 인근 44번 국도를 운행하던 버스와 승용차 등 10대의 차량이 눈 속에 갇혀 운행을 멈췄다.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눈 속에 파묻힌 승용차를 발견하고 차량 내에 갇혀 있는 박모씨(74)와 하모씨(73·여) 등 노부부도 발견했다.


노부부의 차량이 앞유리 일부분을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이 눈 속에 묻혀 있자 경찰은 포크레인 등 중장비를 이용해 노부부 차량을 눈 속에서 빼내고 하씨 할머니를 양양군의 한 병원으로 옮겼다.

구조후 박씨는 “다른 차량들과 천천히 운행하며 가던 중 제설작업 후 옆에 쌓여 있던 눈이 무너지면서 눈속에 갇혔다”며 “뇌졸중을 앓고 있는 아내가 갑자기 무너진 눈에 놀라 건강을 위협할까봐 걱정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노부부 차량 외 시외버스와 관광버스, 시내버스, 승용차 등도 구조했다.

(속초=뉴스1) 이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