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내년부터 서울대 재수강 시 ‘A+’ 못 받는다

뉴스1

입력 2014.02.12 10:20

수정 2014.10.29 20:10

내년부터 서울대 재수강 시 ‘A+’ 못 받는다


내년부터 서울대학교 학부생들은 재수강 시 ‘A+(4.3)’를 못 받게 된다.

12일 서울대에 따르면 서울대는 최근 열린 학사위원회(학장단회의)에서 2015학년도부터 재수강하는 학생들이 최고 ‘A0(4.0)’까지만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학점 상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홍기현 서울대 교무처장은 “(학사위원회에서)내년도 도입안은 확정됐는데 도입방법을 두고 고심 중”이라며 “교수와 학생 의견 등을 취합해 실행가능한 방법을 찾고 있고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해 학생처와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안은 첫 수강 시 학생들이 집중해 수업을 듣게 하고 ‘학점 세탁’과 ‘무분별한 재수강’으로 인한 저학년 학생들의 상대적 불이익 등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한다.


홍 처장은 “일부 교수들은 지금도 재수강 시 학점 상한을 정해놓고 자체적으로 적용하고 있기도 하다”며 “교육적 측면에서 재수강 남용은 학교·학생·사회 전체적으로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학교에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려는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임철일 서울대 교육부처장도 “많은 학생들이 ‘재수강을 통해 학점을 올리면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3수강 하거나 고학년이 1학년 학생 수업을 재수강하는 경우에는 저학년 학생들이 피해를 보게 된다”며 “이런 잘못된 문화를 바로 잡고 본부 차원에서 학점 인플레이션이라든지 학점 세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권 주요 사립대학들은 재수강 시 연세대와 고려대는 A0, 이화여대와 서강대는 A-, 성균관대는 B+ 등까지 받을 수 있게 하는 상한제를 시행 중이다.

(서울=뉴스1) 박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