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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선제골’ 바르셀로나, 국왕컵 결승 진출…레알과 격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2.13 09:47

수정 2014.10.29 19:19



리오넬 메시(27)의 마법 같은 골에 힘입은 바르셀로나가 국왕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에 위치한 아노에타 경기장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준결승 2차전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레알 소시에다드에 1,2차전 합계 3-1로 앞서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결승 상대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레알 마드리드다.

바르셀로나가 선취골을 터뜨렸다.

선제골이 들어간 시점은 전반 27분. 메시는 하프라인 근처에서 상대 패스가 실수를 저지르는 사이 볼을 잡았고, 곧바로 상대 골문을 향해 내달렸다.

이에 상대 수비수 5명이 메시를 둘러쌓았지만, 메시는 탁월한 드리블 능력을 발휘, 볼을 뺏기지 않았고, 한 박자 빠른 슈팅으로 소시에다드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후반 10분 카를로스 벨라의 슈팅이 골대에 맞으면서 가슴이 철렁했던 바르셀로나는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앙트완 그리즈만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이로써 소시에다드가 결승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세 골이 더 필요했다. 하지만 남은 시간이 너무 적었다.
바르셀로나는 추가 실점을 막으면서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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