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식구들’ 마지막회 오현경, 조성하-김희정의 해결사 자처

‘왕가네 식구들’ 마지막회에서 오현경이 해결사 역할을 자처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마지막회에서는 왕수박(오현경 분)이 고민중(조성하 분)과 오순정(김희정 분)을 이어주는 해결사로 나서며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고민중은 구미호(윤송이 분)가 제 딸이란 사실을 알고 떠난 오순정을 잡으려 했지만, 오순정은 “미호 시집갈 때 연락하겠다”며 고민중을 떠났다.

이에 상심한 고민중은 술을 마시고 괴로워했고, 고민중을 만난 왕수박은 “애지(이예선 양) 구박해서 쫓아냈으면 무슨 말이라도 있어야 할 것 아니냐”며라 “애들 아빠 노릇은 해야 하지 않냐”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나 고민중은 “오해하지 마라. (오순정이) 애들 구박한 적 없다.

그럴 사람 아니다. 지극정성으로 잘해줬다”며 “그 사람 가버렸다. 미호 내 딸이란다. 그것도 가고 나서 알았다. 마지막까지 미호가 내 자식이란 말도 안하고 떠났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난 그것도 모르고 미호가 아빠라고 부르기에 부르지 말라고. 애지도 울고불고 하기에 애지 마음 상하는 것만 생각했지, 미호 마음 상하는 건 신경도 안 썼다”고 눈물을 쏟았다.

이를 들은 왕수박은 고민중을 위로, 오순정을 직접 찾아가 “우리 애들 부탁한다. 애지 아빠 죽어간다. 사람은 살리고 보자”라고 부탁했고, 결국 왕수박의 중재로 고민중과 오순정은 한 가족이 됐다.

‘왕가네 식구들’ 마지막회에 네티즌들은 “왕가네 식구들 마지막회, 훈훈하네”, “왕가네 식구들 마지막회, 반전 훌륭하다”, “왕가네 식구들 마지막회, ‘개그콘서트’보다 재밌다”, “왕가네 식구들 마지막회, 30년 동안 기억될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왕가네 식구들’ 후속으로는 이서진-김희선 주연의 ‘참 좋은 시절’이 방영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mail]김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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