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굴색은 건강상태를 나타낸다. 건강한 한국 사람의 얼굴색은 붉은 기와 광택이 도는 노란빛을 띈다. 이런 혈색이 아닌 검푸르고, 노랗고, 빨간 얼굴이라면 본인의 건강상태를 반드시 확인해 봐야 한다.
검고 푸른 얼굴
얼굴에 검은 기운이 있는 사람은 신장 건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얼굴색이 어두워지는 것은 신장 건강에 이상이 생겼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또 얼굴이 검푸른 색을 띈다면 간 건강을 체크해봐야 한다. 간 기능이 손상되면 혈액이 장시간 고여 있어 얼굴색이 검푸르게 변할 가능성이 높다.
검은 빛의 얼굴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음식이나 간 또는 신장에 좋은 음식을 먹으면 혈색을 되찾을 수 있다. 알코올을 분해하고 간을 보호하는 헛개나무 열매, 이뇨작용을 원활하게 하는 팥 등이 대표적이다.
노란 얼굴
얼굴이 누렇게 변했다면 소화기능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위나 십이지장, 간 등 소화기관에 이상이 생기면, 담즙이 원활하게 내려가지 못해 얼굴색이 노란 색으로 변하게 된다.
얼굴이 노랗게 됐을 때는 소화기관 기능을 돕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 섬유질이 풍부해 소화기관의 움직임을 촉진시키는 호박이나 바나나, 위장을 튼튼하게 만드는 민들레 등을 섭취하면 좋다.
붉은 얼굴
열이 나는 것처럼 붉은 얼굴은 심장의 건강을 의심해 봐야 한다. 심장에 열이 있거나 쌓이게 되면 얼굴이 붉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자극적인 음식을 먹어 위에 열이 쌓여 있는 경우나 갱년기가 왔을 때도 얼굴이 붉어진다.
심장과 혈관의 기능을 원활하게 하는 음식을 먹거나 심장의 열을 내려주는 음식을 먹는다. 심장의 열을 내려주는 대표적인 음식은 양파다. 또 맵거나 짠 자극적인 음식은 삼가며, 규칙적인 운동으로 심장이 튼튼해질 수 있도록 한다.
사진출처: SBS '좋은아침' 방송화면 캡처
/lifestyle@fnnews.com 허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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