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음료 섭취량 1위 ‘탄산음료’.. 커피음료 상승세 ‘눈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2.18 13:41

수정 2014.10.29 16:43

음료 섭취량 1위
음료 섭취량 1위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많이 마시는 음료는 탄산음료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건강영양조사과 김양하 연구원이 공개한 '우리나라 음료와 주류 섭취량 추이' 자료에 따르면 제5기(2010~2012년) 국민건강영향조사 식품섭취에서 탄산음료(41.7g)가 음료 섭취량 1위를 차지했다.

커피음료 하루 섭취량은 38.7g으로 탄산음료에 이어 음료 섭취량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차, 4위는 과일 및 채소음료, 5위는 이온 및 기능성음료였다.

커피음료 섭취량은 2000년대 중반 이후 가파르게 늘었다.

커피전문점 시장의 성장과 커피 음료의 다양화 등이 원인으로 거론된다. 200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는 커피음료 섭취량이 10.9g으로 2001년도와 비슷했지만 제4기(2007~2009년) 조사에서 18.2g으로 늘어났다.

이후 급증세는 이어져 가장 최근인 제5기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40g을 넘보고 있다.

증가율로만 보면 과일 및 채소음료가 제1기 1.6g에서 제5기 20.1g으로 약 12배 이상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탄산음료는 2005년까지 소폭 상승하다 2007~2009년에는 섭취량이 감소했다. 하지만 10대 섭취량의 증가 등으로 2010년 들어 섭취량이 다시 급증하는 등 반등 폭이 컸다.

음료의 에너지 섭취량(칼로리) 기준으로는 커피음료가 단연 높았다. 특히 제3기(2005년) 이후부터 커피음료로 섭취하는 에너지가 음료로 섭취하는 총에너지섭취량의 약 50%를 차지했다.

한편 하루에 1번 이상 음료와 주류를 섭취한 비율은 제1기 43.3%, 17.6%에서 제5기 64.1%, 28.9%로 약 1.5배 이상 증가했다.


음료의 섭취분율은 성별에 대한 차이가 없었으나, 주류에서는 남자의 섭취분율이 여자의 2배 가량이었다.

술의 경우 섭취량에서는 맥주, 소주, 막걸리 순으로 나타났다.
막걸리 섭취량은 제1기 7.8g에서 제5기 25.8g으로 약 3.3배, 맥주와 소주는 제1기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