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퇴임후도 기록물 보존 전념하는 신종순 교수

뉴스1

입력 2014.02.18 13:46

수정 2014.10.29 16:43

퇴임후도 기록물 보존 전념하는 신종순 교수


중부대는 신종순 인쇄미디어학과 교수(65)가 정년 퇴임과 동시에 창업보육센터 내 ‘중부아카이브’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중부아카이브’는 고문서와 각종 기록물 복원 및 보존 작업을 수행한다.

오는 20일 정년 퇴임하는 신 교수는 인쇄 분야와 기록물 관리 대표학자다.

신 교수는“인쇄, 출판, 그리고 기록물 보존에 20년을 받쳤다. 나머지 인생 20년도 문화재‧기록물 보존에 바치겠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1973년부터 20년간 한국조폐공사 제지연구실에 근무하면서 제지 연구와 품질 관리 발전을 주도했다.

1994년 중부대에 온 신 교수는 정부기록물보존소 윤대현 박사와의 인연으로 1995년 기록물보존협회 초대회장직을 맡았다.

신 교수는 기록물 보존 및 활용 방안에 진력을 다하는 등 2000년 기록보존법 시행에 초석을 다졌다.

신교수의 노력은 보존상자의 국산화 등 10여건의 기술 개발과 종이 기록물 보수용 안전테이프의 열화 안정성 등 다양한 연구 성과로 이어졌다.

신교수는 한국과 러시아 간 인쇄분야 교류에 물고를 튼 장본인이기도 하다.


1997년 중부대와 모스크바 인쇄예술대학 간 협정 체결은 양 국가 간 인쇄분야 교류 발판으로 이어졌다.

특히 대전‧충남 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과 러시아 간 교류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2000년 한국인쇄학회 회장직을 맡은 신 교수는 2004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