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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알제리서 1조 5000억원 발전플랜트 단독 수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2.20 12:52

수정 2014.10.29 15:43

모스타가넴(Mostaganem)조감도
모스타가넴(Mostaganem)조감도

삼성물산이 북아프리카 알제리에서 1조 5000억원 규모의 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를 단독으로 수주했다.

20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알제리 전력청(SONELGAZ SPE)이 발주한 총 6건의 메가 복합화력 발전소 프로젝트 중 모스타가넴(Mostaganem·조감도)과 나마(Naama)의 2곳에서 13억 7000만 달러 규모의 발전플랜트 건설 계약을 19일(현지시각)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알제리 6개 지역에 1600MW급 복합화력 발전소를 동시에 건설하는 메가 프로젝트로, 전체 5곳을 한국 건설사가 수주했다. 이 중 2개 지역을 단독으로 수주한 것은 삼성물산이 유일하다.


삼성물산은 알제리 북서쪽 항구도시인 모스타가넴과 나마에 각각 발전용량 1450MW, 1163MW 규모의 복합화력 발전소를 설계·조달·시공 방식으로 수행, 오는 2017년 8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물산 최치훈 사장은 "이번 수주는 도로와 철도, 발전플랜트 등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급증하고 있는 알제리 시장에 처음 진출함과 동시에 글로벌 고객과 신뢰를 바탕으로 대규모 발전플랜트를 단독으로 수주했다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품질과 공기, 안전 등 모든 면에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고객의 신뢰를 얻고 이를 통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면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