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14]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웨어러블 시장 커진다”
“웨어러블이 새로운 시장을 열어 줄 도메인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IT 모바일(IM) 사업 부문장(사장)은 23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4’ 행사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렇게 밝혔다.
삼성전자의 올해 전략 품목인 스마트폰 및 태블릿과 함께 제시한 웨어러블에 대한 잠재 성장성을 그만큼, 높게 평가한다는 진단이다.
다음은 신 사장의 기자간담회 일문일답이다.
― 차세대 성장동력을 웨어러블(입거나 몸에 부착하는 기기)에서 찾는 이유는? 손목에 차는 웨어러블만 내놓았다. 다른 기기로 확대 계획은?
▶ 차세대 성장동력이란 표현이 마치 포스트 스마트폰을 가르키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것보다 웨어러블이 새로운 시장의 도메인으로 나오고 발전할 것으로 본다. 시장규모도 제법 커지고 있다.
손목 이외의 다양한 형태와 목적성 기기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 모바일 헬스케어로 연결되고. 웨어러블 기기도 제법 시장이 커진다. 손목 차는 것 외 다른 여러가지 형태의 시장이 도래할 것으로 전망한다.
― 연내 손목에 차는 기기 출시 계획은? 웨어러블의 판매 목표는?
▶ 웨어러블 성장 잠재력은 상당하다. 구체적인 숫자로 말하기는 이른 감이 있다. 처음 스마트폰이 나왔을 때부터 시장이 성숙될 때까지 시간이 걸렸던 것처럼 웨어러블도 모든 사람한테 유익한 기기로 자리잡을 때까지 시장은 굉장히 성장할 것이다. 판매목표는 열심히 하면 많이 증가할 것이다. 시장이 초기단계여서 웨어러블 세상을 연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 타이젠 스마트폰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타이젠 스마트폰의 구체적인 출시 계획은.
▶ 타이젠에 대해선 궁금한 점이 많은데. 작년까지만 해도 올초로 연기되고 했는데, 제 생각에는 좀더 있어야 되지 싶다. 타이젠폰이 나오려면 시간이 걸린다.
― ‘갤럭시 기어’가 후속작품으로 나오면서 ‘삼성 기어2’로 이름이 바뀌었다. 갤럭시를 빼고 새로운 상품군을 만든 것인가?
▶ 갤럭시는 삼성 스마트폰을 대표하는 제품군인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로 탑재하는 제품군에 갤럭시라는 브랜드를 붙인다. (삼성은) 안드로이드폰뿐만 아니라 다양한 OS폰을 만들고 있다. ‘기어2’는 안드로이드 대신 타이젠 OS가 탑재돼 있는 제품이다. 그래서 브랜드 이름에 갤럭시를 뺀 것이라고 보면 된다.
― 지난해 MWC에서 홈싱크(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의 대용량 저장장치)를 비중있게 설명했는데 제대로 팔지 못했다. 매출 비중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 태블릿 목표는 1등인데 수익성은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
▶ 앞서나가지 않았나 싶다. 다듬어야 한다. 처음 개념을 계속 발전시키려고 한다. 기능도 더 넣고 OS도 업그레이드시킬 예정이다. 댁내에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커넥티브홈에 맞도록 한다.
B2B 시장이 약하다. 스마트폰 보급이 늘어나면 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녹스’ 내면서 B2B 비중있게 다룰려고 한다. 올해에도 ‘녹스2.0’을 업그레이드하면서 B2B 사업 강화하고 한다. 차근차근 준비해야 한다.
태블릿의 경우엔 2013년에 전년대비 제법 많이 성장했다. 올해는 작년 성과에 더해서 태블릿도 세계 최고 위상 끌어올리려고 한다. 제품도 다양화하고 여러가지 콘텐츠, 서비스를 강화하려고 한다.
― 구글이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콘텐츠 개발을 축소시키고 있다는 보도가 있는데...
▶ 그런 내용의 외신이 2~3주 전에 나왔다. 그런데 사실이 아니다. 스마트폰에 많은 응용소프트웨어(앱)이 있다는 지적이 있었고 (자체적으로) 정리를 한 것인데, 구글이 개입된 것처럼 전해졌다. 그런 게 아니다. 구글과 사이는 좋다.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
― ‘갤럭시S 5’에 대한 판매 목표는 얼마나 되나? 경쟁사인 애플에서 대화면 제품을 내놓는다고 하는데 대응책은 있는지? 그리고 일부에서 하드웨어 스팩 경쟁이 끝났다는 지적이 있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 ‘갤럭시 S5’엔 여러가지 새로운 기능 있다.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 열심히 하면 상응하는 대가가 있을 것이다.
경쟁사에서 큰 화면 제품이 나온다는 소식은 알고 있다. 대화면 스마트폰은 우리가 만든 산업군이다. 큰 화면에 대한 포트폴리오가 많다. 새로운 경쟁을 한번 해봐야 한다.
하드웨어 스팩 경쟁 끝났다고 하는데, 동의하지 않는다. 하드웨어도 제품 경쟁력 요소다. 지난날 돌이켜봐도 소프트웨어 발전 있었지만 하드웨어 혁신 또한 많았다. 앞으로 하드웨어 혁신은 계속 이뤄진다. 하드웨어 스팩 경쟁 끝났다는 지적은 이르다.
― ‘갤럭시 기어’ 등 웨어러블 평균 판매가격이 30만원대인데, 전반적으로 이익률이 낮아지는 상황에서 어떤 도움이 되나?
▶ 새로운 시장 창출이다.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한다. 새로운 장을 만들어간다는데 의미가 있다 .판매해서 이익을 많이 내고 좀 시간을 갖고 생각해야 한다. 우리가 소비자들이 고객들에게 어떻게 느끼고 유용하게 쓰냐 자리매김하는냐가 중요하다. 이익을 따지기보다 새로운 도메인을 개척한다가 의미가 훨씬 크다.
(바르셀로나(스페인)=뉴스1) 허재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