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예천 16비행단, 교통사고 은폐 의혹

뉴스1

경북 예천에 주둔한 16전투비행단이 교통사고를 낸 뒤 관할 경찰서에 신고하지 않아 은폐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24일 오전 9시50분께 예천읍 노상리 예천우체국 앞 사거리에서 16비행단 소속 수송차량이 예천경찰서 쪽으로 우회전하다 직진하던 임모(65)씨의 승용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군부대 트럭과 승용차가 크게 파손되고, 임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16비행단은 관할 경찰서에 교통사고 신고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부대 차량 운영 규칙에 따라 사고가 나면 경찰서와 보험사에 연락하도록 돼 있지만, 보험사에만 연락하고 경찰에는 사고를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부대 관계자들이 사고현장에 1시간여 늦게 도착해 수습하는 바람에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졌다.

주민 김모(45)씨는 “군부대가 오히려 주민들 통행에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부대내 운전병들의 교통안전교육이 이뤄지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현장에 있던 부대 관계자는 교통사고 미신고와 처리지연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자 답변을 거부한채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공군본부 관계자는 “교통사고 미신고와 현장 지연 처리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경북=뉴스1) 채봉완 기자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