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내 토익 주관사인 YBM 한국TOEIC위원회(www.toeic.co.kr)는 2013년에 시행된 정기 TOEIC의 성적을 분석해보니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정기 토익 응시인원은 207만8397명을 기록, 지난 2010년부터 4년째 응시인원은 매년 200만명을 넘고 있으며, 평균 성적은 636점으로 2012년(633점)보다 3점 상승했다.
전체 토익 수험자 중 취업준비생의 비율은 49.8%였으며 이들의 평균성적은 643점으로 전체 평균보다 7점가량 높았다. 취업을 위해 응시하는 수험자가 많다 보니 전체 응시자의 55.2%가 학생이었고, 주된 수험자의 연령대도 21~30세로 전체의 76.8%를 차지했다.
토익 수험자 중 만점(990점)을 받은 응시자는 1685명으로 전체 수험자 중 0.08%를 차지했다. 수험자들이 가장 많이 분포한 점수대는 655~700점이었다. 전체 응시자의 11.1%인 23만명이 이 구간에 해당됐다.
토익 수험자의 전공별 평균성적을 보면 '교육학' 전공 응시자의 평균 성적이 700점으로 가장 높았고, 음악·미술·체육 전공은 567점으로 가장 낮았다. 토익에 응시하는 이유는 취업 목적 외에 직장인들이 자기계발과 인사고과 및 승진 등을 위한 경우가 가장 많았는데, 지난해 토익 정기시험에 응시한 직장인은 42만여명에 이를 정도였다.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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