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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보물, 미국 대규모 첫 순회 전시

뉴스1

입력 2014.02.26 11:02

수정 2014.10.29 13:51

조선왕조보물, 미국 대규모 첫 순회 전시


조선왕조보물, 미국 대규모 첫 순회 전시


미국에서 조선왕조의 유물을 대거 선보이는 순회 전시가 열린다.

1957년 ‘한국미술명품전’과 1979년 ‘한국미술오천년전’에 이어 30여 년만에 마련된 세 번째로 큰 규모의 미국 순회전이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유현석)은 현지 시각 27일 필라델피아 미술관(2.27~5.26)을 시작으로 LA카운티미술관(6.29~9.28) 및 휴스턴미술관(11.2~2015.1.11)에서 순회 개최하는 ‘미국 3개 도시 조선왕조보물전’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지난해 6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미국 미술 300년’의 교환 전시 성격으로 조선왕조 유물만을 따로 떼어 미국에서 선보이는 대규모 순회전은 처음이다.

국내 10여 점만 남아있는 왕실 도자기인 ‘백자청화운룡문호’(白磁靑畵雲龍文壺)를 비롯해 구례 화엄사가 소장한 국보 제301호 ‘영산회괘불탱(靈山會掛佛幀)’, 보물 1060호 ‘철화백자끈무늬병’, 보물 1437호 ‘백자 달항아리’, 이재(李縡) 초상화, 이월오봉병(日月五峯屛), 나전 연엽일주반(蓮葉一柱盤), 도자기, 복식 작품 등 150여 점의 유물을 선보인다.



5세기 넘게 지속된 세계에서 가장 긴 왕조 중 하나인 조선시대의 왕실생활, 조상숭배, 유교와 불교, 일상생활 모습 등을 집중 조명한다.

전시는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지원한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은 전세계 14개국 38개 박물관의 한국 관련 특별전 및 교육 프로그램 70여건을 지원해 왔으며 10개국 28개 박물관에 한국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전시가 열리는 LA카운티미술관과 휴스턴미술관도 한국실을 갖췄다.

유현석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은 “1957년 한국미술명품전과 1979년 한국미술오천년전에 이어 규모로는 세 번째로 큰 미국 순회전”이라며 “과거 미국 순회전을 통해 미국 대중에게 한국미술에 대한 인식의 전환점을 마련한 것처럼 다시 한국 문화예술을 환기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시 지원의 의의를 강조했다.


27일 필라델피아 미술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유현석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김영나 국립중앙박물관장, 손세주 뉴욕총영사 등 한국 측 인사와 캐롤 엠 왓슨(Carole M. Watson) 전미인문학기금 이사, 스티브 솔로몬(Steve Soloman) 엑셀론 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염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