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성영목 조선호텔 사장 “면세점 사업 적극 진출”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신세계면세점과 문화재청이 26일 서울 소공로 신세계 조선호텔에서 무형문화재 지정판매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서 성영목 조선호텔 사장(왼쪽)과 나선화 문화재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과 문화재청이 26일 서울 소공로 신세계 조선호텔에서 무형문화재 지정판매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서 성영목 조선호텔 사장(왼쪽)과 나선화 문화재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세계가 유통 전문기업인 만큼 면세점 사업도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국내외에서 기회가 되는 대로 입찰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성영목 신세계조선호텔 사장(사진)은 26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문화재청과 '무형문화재 지정판매' 협약식을 가진 자리에서 공항 면세점 등 국내외 입찰에 적극 참여, 강한 사업확장 의지를 내비쳤다.

이에 따라 신세계 면세점은 올 하반기 시작될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권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면세점 입찰을 위해 '면세점 사업권 구성 용역'을 발주했다.

지난 2012년 부산 파라다이스 면세점 인수로 면세사업을 시작한 신세계조선호텔은 지난해 김해국제공항 면세점 운영권도 확보했다.

최근에는 제주공항 면세점 입찰에 참여했지만 운영권을 확보하진 못했다.

대기업의 면세점 시장 참여를 제한하는 움직임에 대해 성 사장은 "면세점 시장의 85%를 롯데와 신라 양대기업이 차지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도 대기업이긴 하지만 이제 시작한 만큼 점유율은 2%대에 불과하다"면서 "면세시장이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이니만큼 다른 시각으로 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문화재청과의 협약에 대해 성 사장은 "그동안 문화 관련 상품은 값싼 상품 위주로 판매됐던 게 사실"이라면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나아가 대한민국 브랜드의 가치가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으로 신세계면세점은 매장 내에 문화재청 지정 무형문화재 작품 전용 판매처를 마련해주고, 문화재청은 우수한 무형문화재 작품을 발굴해 상품화하기로 했다.

신세계면세점은 먼저 상반기 내 해운대에 위치한 부산점에 16~33㎡(5~10평)가량의 문화재청 지정 작품 판매공간을 마련하고 인테리어비 5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장인들이 제작한 나전칠기, 유기 등의 생활공예품과 목조각.사기.자수 등의 장식 공예품을 판매한다.

[email protected]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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