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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 1700만건 개인정보 해킹 일당 적발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 인천=한갑수 기자】 인터넷 사이트를 해킹해 1700만건의 개인정보를 인터넷 가입 유치업자나 대출업자 등에게 판매한 해커조직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인터넷 사이트 225개를 해킹해 1700만건의 개인정보를 판매한 김모씨 등 9명을 검거했다고 26일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 3일까지 도시 외곽의 빌라 및 필리핀 클라크 등을 오가며 보안이 취약한 국내 인터넷 사이트를 해킹해 개인정보를 취득했다. 이들은 인터넷상에서 개인정보 판매 광고를 한 후 구매를 원하는 의뢰자들에게 가격 흥정을 해 대포통장으로 대금을 입금 받고 개인정보를 넘겨주는 방법으로 판매했다. 또 도박사이트의 승패를 조작하는 등의 수법으로 단기간에 3억6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했다.

이들은 도시 한적한 곳의 빌라를 월세로 임대해 범행 근거지로 삼아 은신처 이동이 가능하도록 했고, 5만원권 현금 5000만원 상당을 거실 냉장고(냉동실) 속에 숨겨 보관해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범행으로 벌어들인 돈을 잦은 해외여행이나 유흥비 등으로 탕진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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