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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美 금문교서 46명 자살…역대 최다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 금문교(Golden Gate Bridge)에서 뛰어내려 자살한 사람이 다리가 지어진 이래 가장 많은 46명으로 기록됐다.
금문교 자살율을 낮추기 위해 설립된 ‘브리지레일재단’은 25일(현지시간) 이같이 밝히며 자살방지를 위한 안전망 설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금문교의 노면은 해면에서 67m 높이에 있다. 전 세계에서 자살이 가장 자주 일어나는 장소 중 하나로 기록돼있으며 뛰어내릴 경우 치사율이 거의 10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재단의 데이나 위트머 임원은 “다리가 지어진 1937년 이래 가장 많은 수”라며 “40명이 목숨을 끊은 1977년이 자살하는 사람이 2번째로 많은 해였다”고 말했다.
매리 큐리 골든게이트 고속도로교통당국 대변인도 이날 “비공식적으로 자살자 수치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0년 이래 최고치인 46명이 지난해 자살했다”고 확인했다.
큐리 대변인은 경찰 또는 주변인들이 개입해 자살을 저지당한 사람도 지난해만 118명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자살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망을 설치하는데에 6600만달러(약 703억원)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는 경찰들이 자전거를 타고 다리를 순찰하는 정도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정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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