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경일을 맞아 대규모 폭주족 출현이 상당부분 사라지고 있으나 이를 완전히 뿌리뽑기 위해 28일 밤 10시부터 다음달 1일 새벽까지 해운대 해수욕장 등 예상 집결지 또는 출몰 예상 지점에 경찰관 390명, 순찰차 110대, 싸이카 26대 등 교통순찰대, 싸이카 기동순찰대, 교통경찰 및 형사·지역경찰을 집중 배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3. 1절 특별단속과 3월 이륜차 집중단속을 위해 사전에 폭주족 출몰 예상지점과 교통사망사고 발생지 등을 분석해 지도화하고 경찰서별 맞춤형 대비했으며 특히 폭주족 출현 시 안전모 부착형 고화질 캠코더와 순찰차 블랙박스 등으로 촬영한 채증영상을 바탕으로 사후 끝까지 추적·검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3월1일부터는 인도주행, 안전모 미착용 등 잘못된 이륜차 운행문화를 개선하고 경찰 싸이카를 모방해 긴급자동차로 오인할 수 있는 도색·표지, 경광등·싸이렌 설치를 비롯한 불법구조 변경 행위에 대해서도 한 달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부산경창청 관계자는 "국경일 폭주행위는 절대 하지 말아 줄 것과 이를 발견하거나 불편을 겪는 경우 즉시 112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고 이륜차를 운전할 경우 부산 시민의 안전과 선진 교통문화를 위해 법규 준수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부탁했다.
kjs0105@fnnews.com 강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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