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원, ‘사랑을 끊었어’ M/V 공개…도희와 로맨스 ‘애틋’

가수 태원의 신곡 ‘사랑을 끊었어’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태원은 28일 자정 공식 유튜브를 통해 ‘사랑을 끊었어’의 풀버전 뮤직비디오를 공개, 걸그룹 타이니지 도희와의 커플 연기로 눈길을 끌고 있다.

‘사랑을 끊었어’ 뮤직비디오는 힘든 일상에서도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며 평범한 삶을 꿈꾸지만, 연인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누구도 사랑할 수 없게 된 남자의 심정을 드라마 타이즈 형식으로 제작했다. 남자 주인공은 태원, 여자 주인공은 도희가 맡았다.

특히 휠체어에 앉아 살아가는 여주인공인 도희는 기존의 깜찍하면서도 발랄한 이미지와는 상반된 비련의 여성을 소화하며 이미지 변신에도 성공했다.

자신의 뮤직비디오에 직접 출연한 태원 역시 도희의 죽음에 오열하는 장면을 충실히 소화하며, 애절한 보이스까지 어우러져 ‘새드 뮤비’를 완성했다.

태원의 뮤직비디오는 조PD ‘친구여’, 비 ‘It’ Raining’, ‘2AM 뮤직드라마’ 등을 제작한 김만종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그는“‘사랑을 끊었어’ 가사처럼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이어가고 싶었던 남녀의 이야기를 그렸다.

사랑의 반복과 그리움에 대한 테마를 가지고 시놉시스를 구성했다”며 “‘일상이 늘 똑같이 반복되는 것처럼 보이 듯 사랑도 일상처럼 끊임없이 반복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시작으로 ‘사랑을 끊었어’ 가사가 최대한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뮤직비디오 제작에 만전을 기했다”고 연출 의도를 설명했다.

‘사랑을 끊었어’는 태원의 가창력이 그대로 느껴지는 곡으로 애절한 노랫말과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돋보이는 발라드 곡이다.

한편 태원은 28일 KBS2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오는 3월 1일 MBC ‘쇼! 음악중심’, 3월 2일 SBS ‘인기가요’ 등 각종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신곡 ‘사랑을 끊었어’ 활동을 펼친다.

/최현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