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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대란? “이동통신사 영업정지일 정해지지도 않았다”

김주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2.28 14:11

수정 2014.10.29 09:29

228대란? “이동통신사 영업정지일 정해지지도 않았다”

정부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에 대해 최소 45일 이상의 영업정지를 내릴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동통신 3사가 또 다시 '대란' 수준의 보조금을 투입하지 않겠느냐는 추측성 글들이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통신사들의 보조금 대방출이 있었던 '226 대란'이후 인터넷 공간에는 '227 대란' '228 대란' 등 기대가 섞인 추측성 글들이 기본적인 사실확인 조차 없는 상태에서 떠돌고 있는 것.

실제로 27일 밤부터 각종 휴대폰 관련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아이폰5S, 갤럭시S4 등 최신 휴대폰을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게시글이 도배되면서 228 대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 공동구매 카페에서는 삼성 갤럭시S4 LTE-A와 LG전자 G2를 번호이동 할 경우 12만원씩에 판매하며, 팬택의 베가 시크릿업과 베가아이언 등의 모델은 각 3만원을 제시했다. 이처럼 이동통신 3사가 3월부터 영업정지에 들어가기 때문에 하루 남은 28일에 보조금 폭탄을 투하하고 총 공세를 펼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지만 아직까지 과도한 보조금이 투입된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한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각 이동통신사의 영업정지일이 언제부터라고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며 "이처럼 영업정지일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228대란이나 또 다른 보조금 대란에 관한 것은 단지 소문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동통신 3사 모두 동시에 영업정지를 당하는 것이 아니라 2개 업체씩 번갈아가면서 신규 영업을 할 수 없는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1일 과도하게 보조금을 투입한 '211대란'의 여파로 이동통신 3사는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45일간의 순차적 영업정지 조치를 받은 상태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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