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이 김현준 농구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한다.
28일 삼성은 “오는 3월2일 오후 2시 열리는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KT와의 홈경기에 앞서 ‘제14회 김현준 농구장학금 전달식’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농구장학금 수상자로는 강바일(양정고 2년)과 변준형(제물포고 2년), 박정현(마산고 1년) 등 3명이 선정됐으며, 수상자에게는 총 66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패가 수여될 예정이다. 장학금은 故김현준 코치의 차녀인 김재희 씨가 전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강바일, 변준형은 지난 26일 삼성 트레이닝 센터(STC)에 방문했다. 선수단 훈련 참석 및 참관, 주장 김승현과 저녁식사를 함께한 두 선수는 “사실 김현준 코치님을 잘 몰랐는데 이번 장학금을 통해서 알게 됐고,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김현준 농구장학금을 수상한 선배들 중 KBL에서 유명한 선수들이 많은데, 나도 김현준 장학금 출신으로서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현준 농구 장학금’은 한국농구 발전을 선도한 고인을 기리며 장래가 촉망되는 농구 유망주를 지원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이번이 14회째이며 지난 2000년부터 팀 승리 당 일정금액을 적립해 49명에게 총 1억 44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해왔다. 2011년 11회 장학금부터 선정대상자를 기존 서울 연고지역 내에서 전국으로 확대 적용했으며, 일선 지도자의 추천과 2013년 각종 대회기록을 토대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한편 역대 수상자 중 KBL에서 활약한 선수는 삼성 이관희, 임동섭, 박성훈, 유성호, 김태형을 비롯해 양희종, 박찬희(이상 KGC) 등 총 16명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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