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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종합] 北미사일 누른 옐런…코스피 1980선 코앞

뉴스1

입력 2014.02.28 15:58

수정 2014.10.29 09:23

북풍은 없었다. 기관의 거센 매도가 있었지만, 외국인의 ‘바이코리아’ 덕분에 코스피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1980선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연중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2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56포인트(0.08%)오른 1979.99에 장을 마쳤다. 앞서 마감한 미국 증시는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를 재검토할 수도 있다”는 재닛 옐런 연준의장의 발언에 힘입어 급등했다. S&P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발 훈풍을 타고 넘어온 외국인들은 국내증시에서도 ‘바이코리아’를 외쳤다.전일 북한이 동해상에 미사일을 쏘며 당국을 긴장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외국인은 2315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1972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금융투자와 연기금, 투신권 등 대부분의 주체들이 주식을 팔았다. 개인도 338억원 어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증권업종이 2.73% 오르며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어 총신업, 은행,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이약품, 기계, 섬유의복, 금융업, 운수창고 등이 올랐다.

반면 건설업과 전기가스업, 의료정밀, 철강금속은 1%가 넘게 떨어졌으며, 유통업과 운송장비, 종이목재, 화학 등이 내렸다.

대형주에서는 NAVER의 약진이 눈에 띈다. NAVER는 이날 3.16%의 강세를 보이며 시총 5위 지키기에 나섰다. 4위 SK하이닉스와의 시총 차이는 불과 5898억원에 불과하다. 6위 POSCO는 이날 1.05% 떨어졌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0.60% 오른 134만9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상한가 5개를 포함한 413개 종목의 가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396개 종목의 가격이 떨어졌다. 75개 종목은 보합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소폭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59%포인트(0.11%) 오른 528.96에 마감했다.

외국인인 332억원, 기관이 104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를 지켰으며 개인은 405억원 어치를 팔았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컨텐츠와 일반전기전자, 오락문화, 건설. 제약 등의 주가가 올랐고, 통신장비와 운송, 기계장비, 종이목재 등은 떨어졌다.

시총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셀트리온이 1% 넘게 올랐으며, 서울반도체와 파라다이스, CJ오쇼핑, CJ E&M 등이 올랐다.
반면 GS홈쇼핑은 2.37%이나 떨어졌다. SK브로드밴드도 0.21% 약세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0원(0.12%) 하락한 196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뉴스1) 강현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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