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태안 팬션 20대 女 살인사건 범인 검거

뉴스1

입력 2014.02.28 17:12

수정 2014.10.29 09:19

27일 발생한 충남 태안 펜션 20대 여성 살인사건 용의자가 붙잡혔다.

충남 서산경찰서는 28일 오전 3시께 전주시 완산구 금암동 한 모텔에 은신 중이던 용의자 이모씨(39)를 살인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27일 오후 2시20분께 태안군 안면읍 한 펜션에서 곽모씨(25·여)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씨가 서울 강남의 130억원대 빌딩을 소유하고 홍콩에서 카지노를 운영하는 재력가 행세를 하며 곽씨에게 접근해 연인 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러나 이씨가 자신의 거짓말이 드러나자 곽씨를 태안 펜션으로 유인해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여자친구를 속인 게 미안해 동반자살하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서산=뉴스1) 조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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