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관계자는 “서울 건대 스타시티몰에 입점해있던 ‘로코커리’를 폐점하고 브랜드로서 더이상 관리하지 않기로 했다”며 “동반성장위원회의 외식업 출점제한 규제 이후 로드숍 확대가 어려워 ‘로코커리’를 접기로 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 내 푸드월드에 있는 ‘로코커리’는 숍인숍 형태로 운영하기로 했다.
앞서 한달 전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던 ‘로코커리’도 철수했고, 지난해에는 시푸드오션과 피셔스마켓 등 시푸드 사업을 완전히 접었다.
CJ푸드빌은 동반위의 출점제한 규제로 인해 올해 사업전략은 ‘선택과 집중’으로 변경하고 매장수가 10개 미만이거나 매장 확대가 어려운 브랜드들은 접기로 했다.
이로써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브랜드는 11개로 줄었다. 가맹점으로 운영되는 뚜레쥬르가 1280개로 매장수가 가장 많고, 역시 가맹점으로 운영되는 투썸플레이스의 매장수는 370개로 뒤를 잇는다. 나머지 빕스, 비비고, 차이나팩토리, 제일제면소, 계절밥상, 로코커리, 더플레이스, 빕스버거, 더스테이크하우스, 콜드스톤 등 9개 브랜드는 직영점으로 운영하고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CJ푸드빌의 주력 브랜드인 ‘뚜레쥬르’와 ‘투썸’, 그리고 ‘빕스’에 집중하고,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은 ‘계절밥상’을 늘려가는 형태로 올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며 “나머지 브랜드는 안테나숍 형태로 1~2개 매장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시도를 해볼 방침이다”고 말했다.
CJ푸드빌의 2012년 매출액은 8552억원, 영업이익 63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1%가 채 되지 않는다
(서울=뉴스1)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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