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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LG, 창단 첫 10연승 질주…제퍼슨 25득점

뉴스1

입력 2014.02.28 21:20

수정 2014.10.29 09:09

[프로농구] LG, 창단 첫 10연승 질주…제퍼슨 25득점


창원 LG가 서울 삼성을 대파하고 10연승을 질주했다.

LG는 28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카드 2013-2014 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93-76으로 승리했다.

LG는 구단 역사상 최초이자 이번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인 10연승을 달성했다. LG는 37승 14패로 선두 울산 모비스(37승 13패)에 0.5경기 차로 따라 붙었다. 삼성은 4연패에 빠지며 18승 33패로 공동 7위가 됐다.


LG는 데이본 제퍼슨이 25득점 13리바운드, 크리스 메시가 20득점 7리바운드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국내선수 중에는 문태종과 김종규가 각각 17득점, 14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 제스퍼 존슨은 3점슛 6개를 비롯해 20득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LG는 1쿼터부터 삼성을 압도했다. LG는 1쿼터 양우섭이 11득점, 제퍼슨이 9득점을 넣으며 손쉽게 리드를 잡았다. 1쿼터가 끝났을 때 LG는 26-12로 크게 앞서있었다.

2쿼터에도 LG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제퍼슨, 김종규, 문태종이 활발하게 공격을 펼치며 팀을 이끌었다. 2쿼터 종료 직전 터진 문태종의 3점슛으로 LG는 49-3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삼성은 3쿼터에서 존슨의 3점슛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존슨은 3쿼터에만 10득점을 올렸고 점수차는 10점으로 좁혀졌다.

하지만 LG는 흔들리지 않았다. 메시는 4쿼터에만 18득점을 올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LG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3위 서울 SK는 안양 KGC를 상대로 역전승을 챙기며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SK는 31득점을 올린 애런 헤인즈의 활약에 힘입어 KGC를 82-74로 제압했다.
SK는 36승 14패로 2위 LG와의 격차를 0.5경기로 유지했다.

SK는 3쿼터까지 뒤지고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 4쿼터에서 헤인즈가 16득점을 터트리며 짜릿한 역전승을 맛봤다.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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