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3차원 비정형 건축물인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가 착공 5년만인 오는 21일 문을 연다.
서울시는 중구 을지로 옛 동대문운동장 부지에 조성한 DDP의 설계자 자하 하디드의 전시회 등 DDP공식 개관행사를 21일 연다고 3일 밝혔다.
여성 최초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DDP는 6만2692㎡ 부지에 총면적 8만6574㎡, 최고높이 29m, 지하 3층과 지상 4층 규모로 공사비와 운영 준비비 4840억원을 들여 건설됐다.
DDP는 알림터, 배움터, 살림터, 디자인장터,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등 5개 시설 내 총 15개 공간으로 꾸몄다.
알림터는 컨벤션과 공연 등 대형행사의 장, 배움터는 각종 예술작품 전시공간으로 쓰인다.
또 살림터는 디자인 비즈니스 육성을 위한 공간으로 제공되며 디자인장터에 24시간 고객을 맞는 복합편의공간이 조성된다.
특히 DDP는 정문과 후문 개념이 없이 주차장 입구, 지하철 출구를 연결하는 길을 포함해 총 42개의 출입문이 있다.
관람료는 일반인은 8000원이며, 청소년, 65세 이상 등은 4000원이다. 3세 미만 영아나 국가유공자, 장애1~3급, 국빈 및 외교사절단은 무료다.
편의시설로는 355면의 승용차 주차장과 의무실, 여성휴게실, 수유실, 잔디사랑방을 갖추고 있다. 주차장 이용요금은 5분당 400원이며, 다둥이카드 소지자나 장애인 등은 할인혜택을 준다.
운영을 맡은 서울디자인재단은 공공성은 추구하되, 24시간 서비스 활성화, 명소화, 100% 자립 경영이라는 3대 운영 전략을 통해 효율성을 갖춰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DDP종합안내센터(02-2153-0510) 또는 공원관리소(02-2266-7088)으로 하면 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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