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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 강주희 심판, FIVB 국제심판 자격 보인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3.03 21:24

수정 2014.10.29 08:10



한국배구연맹(KOVO) 강주희 심판이 김건태 심판 등에 이어 국내 4번째로 국제배구연맹(FIVB) 국제심판 자격을 취득할 가능성이 생겼다.

지난 1월22일 FIVB 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은 강주희 심판은 올해 7월 열리는 그랑프리 국제여자배구대회 결승 라운드부터 정식 FIVB 국제심판으로 활동할 수 있다.

FIVB 국제심판은 현재 전 세계에서 15명 안팎이 활동 중이며, 특히 여성으로는 스페인 심판(Susana Maria Rodriguez Jativa)을 포함, 단 두 명밖에 없어 강 심판의 이번 자격 취득의 의미가 더욱 크다.

강주희 심판은 지난 1994년 국내 A급 심판이 된 이래로 1999년 대한배구협회 심판, 2002년 국제심판 후보자, 2005년에 국제심판을 취득해 지난 13여 년간 그랑프리, 월드컵, 그랜드 챔피언스컵, 세계 주니어 선수권 등 국제대회 118경기의 심판대에 올랐다. 또한 V-리그의 경우, 지난 2006-2007시즌부터 현재까지 133경기를 주, 부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심판은 “배구심판이라면 누구든 FIVB 국제심판을 꿈꾼다.
이를 이루기 위해 지난 5년을 노력해왔고, 좋은 결과가 나와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더 큰 사명감과 책임으로 임하겠다. 후배 양성에도 힘쓸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V-리그에서 날카롭고 정확한 판정으로 인정받고 있는 강 심판이 올림픽과 그랑프리, 아시안게임 등 많은 국제무대에서도 한국 심판의 위상을 높이길 기대해본다.

◇ 강주희 심판 프로필

▲ 이름 : 강주희 (1971년생)
▲ 학력 : 대구 삼덕초 – 경복여중 – 경북여상 – 대구가톨릭대학교 – 동대학원(석사, 박사 – 스포츠심리학)
▲ 선수 경력 : 1988년 6월~1992년 4월 – 효성그룹 여자배구단(포지션 : 센터)
▲ 대표팀 경력 : 1987년~1991년 – 청소년 대표
1989년~1991년 - 성인 대표
▲ 국내리그 경력 : 133경기(V-리그)
▲ 국제대회 경력 : 118경기(그랑프리, 월드컵, 그랜드 챔피언스컵, 세계 주니어 선수권)

※ 국내 역대 FIVB 심판 : 1. 조영호 2. 안종택 3. 김건태 4. 강주희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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