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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세끼 감자만 먹는 남편, "44사이즈 입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3.03 23:47

수정 2014.10.29 08:06



삼시 세끼 감자만 먹는 남편의 사연이 공개됐다.

3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에서는 이민우, 박지윤, 레인보우의 재경, 현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주인공은 남편이 1년 365일 동안 매끼 오로지 감자볶음으로만 식사를 한다며 다른 음식은 일체 손을 대지 않아 외식도 잘 할 수 없다고 털어놨다.

이렇게 남편이 감자볶음만 먹다보니 건강에는 당연히 이상이 생겼고 급성 간염으로 고생을 한적도 두번이나 있다며 한숨을 쉬었다.

또한 오로지 감자볶음만을 먹어 감자 튀김, 으낀 감자등은 입에도 대지 않고 다른 음식을 억지로 먹여봐도 냄새가 난다며 환기를 시키고는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남편은 감자가 너무나 좋다며 자신이 새터민이라고 밝혔고 북한에서는 제철이 아니면 먹을 수 없었던 감자를 남한에서는 실컷 먹을 수 있어 감자만 먹게 됐다고 털어놨다.

남편은 44 사이즈를 입으며 깡말라 있었고 감자 볶음을 제대로 먹지 못하면 금단 증세로 몸에 이상이 나타나 중간에 갓길에 차를 세워놓고 감자볶음을 먹고 간 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아내는 스튜디오로 직접 한 함경북도식 감자볶음을 보고 진저리를 쳤고 남편이 조금씩이라도 다른 음식을 먹었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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