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 새직장, 새학기를 준비하는 직장인과 학생들 사이에서 라식수술을 찾는 사람이 많아진다. 이제는 시력이 나쁜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수술을 고려하는 보편적인 수술이 된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라식수술이나 라섹수술 등의 시력교정술에 대해 걱정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시력교정술은 우리 신체에서 매우 중요한 눈을 다루는 수술이다. 때문에 아무리 부작용이 적은 수술이라고 해도 수술 전 꼼꼼히 따져보고 준비해야 한다.
시력교정술을 받기 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정밀검사이다. 검사를 통해 시력뿐 아니라 각막두께, 안압 등 다양한 눈 상태를 정확히 측정 및 진단해 봐야 한다.
특히, 라식,라섹수술에 있어서 각막의 두께는 중요한데 레이저로 각막을 깎아 내는 라식•라섹수술은 각막 두께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각막의 두께가 지나치게 얇을 경우 수술을 받을 수 없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
각막 두께는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으로 개인별로 모두 다르며 라식•라섹수술을 받기에는 각막이 두꺼운 사람이 더 유리하다. 수술 후에도 잔여각막 두께를 남길 수 있어 차후 근시 퇴행 혹은 기타 문제점이 발생했을 시 재수술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또 라식•라섹수술 후 잔여각막이 약 300㎛에 못 미치면 각막이 얇을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부작용 중 하나인 각막확장증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이는 아주 심각한 경우 실명으로 진행되어 각막 이식수술을 시행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하지만 각막두께가 얇다고 모두 수술이 안 되는 것은 아니다.
라식,라섹수술 뿐 아니라 눈에 렌즈를 삽입하는 안내삽입술등 다양한 시력교정수술법이 있기 때문이다.
강남아이언스 좌운봉 원장은 각막의 두께에 따른 수술법을 다음과 같이 추천하였다.
▲450㎛ 이하: 평균 각막두께에 비해 많이 얇아 라식수술, 라섹수술과 같은 레이저 시력교정수술은 어렵다. 각막을 절삭하지 않는 시력교정술인 안내렌즈삽입술을 진행해야 한다.
▲ 450~500㎛: 각막이 얇은 편에 속한다. 본인의 근시, 난시량에 따른 각막 절삭량과 수술 후 남아있는 잔여각막 두께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수술방법을 신중히 선택하도록 한다.
▲ 500~550㎛: 정상각막 두께에 속하지만 중등도 이상 고도근시일 경우에는 각막절편을 좀 더 얇게 만드는 수술법을 권한다.
▲ 550㎛ 이상: 각막두께가 두꺼워 대부분의 수술을 선택하는데 있어 제약을 받지 않는 좋은 눈의 조건이다.
이처럼 시력교정수술에도 여러 가지 방식이 있다. 어떤 수술법이 좋다고 하기보다는 철저한 사전검사를 통해 전문가와 상담하여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수술방식을 선택 한다면 성공적인 시력교정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수술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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