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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필3’, 달달한 해피엔딩으로 종영 ‘모든 로맨스가 주인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3.05 14:32

수정 2014.10.29 06:58



‘로필3’가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지난 4일 tvN 월화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3’(이하 ‘로필3’)가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드는 달달한 엔딩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방송에서 신주연(김소연 분)과 주완(성준 분)은 그 누구보다 서로를 아끼고 감정 표현을 숨기지 않는 닭살 커플로 발전했다, 그림자처럼 늘 주연의 곁에서 그녀를 지켜주던 주완의 사랑이 ‘갑각류’라 불렸던 그녀를 180도 변화시킨 것.

특히 신주연-주완 커플은 회사에서는 독하고 냉철하지만 사실은 계산 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고 사랑해주는 로맨스를 바라는 이 시대 2030 커리어우먼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었다.

또한 오세령(왕지원 분)과 강태윤(남궁민 분)은 서로를 마음에 담은 채 열린 결말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최종회에서 오세령은 해외로 떠나는 강태윤을 잡지 않고 사랑한다는 고백도 하지 않은 채 과거에 선물 받았던 목걸이를 돌려주며 “돌아오면 나한테 다시 걸어줘”라며 기다림을 택했다.

강태윤 역시 따뜻한 시선으로 그녀의 뒷모습을 지켜보며 이들의 해피엔딩을 상상하게 했다.

이민정(박효주 분)과 안민석(유하준 분) 역시 남다른 로맨스로 시청자를 열광하게 만들었다.

그동안 원나잇, 조기폐경, 싱글맘 등 예사롭지 않은 소재들을 현실적인 로맨스로 풀어내면서 눈길을 끌어왔던 이 커플은 결말에서도 원치 않는 결혼을 택해 함께 사는 것보다 각자 자기 공간에서 육아와 생활, 그리고 그들만의 로맨스를 펼쳐 갈 것을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사내 동기 커플 정희재(윤승아 분)와 이우영(박유환 분)의 성장은 보는 이들에게 많은 생각과 훈훈함을 전했다.
항상 안정적인 미래만을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살던 정희재는 ‘매일 매일을 즐겁게 살자’는 마인드의 이우영을 만나 점차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날 정희재는 자신의 미래를 위해 회사를 그만두고 1년 동안 해외로 여행을 떠날 것을 결정, 이우영은 그런 그녀의 선택을 지지하며 12개월 할부와 함께 기다릴 것을 예고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날 방송된 ‘로필3’ 최종회는 30대 여성 시청차 층에서 평균 1.5%, 최고 2.5%로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으며 평균 시청률 1.3%, 최고 1.7%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 기준)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p656@starnnews.com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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