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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자키 멀티골’ 일본, 평가전서 뉴질랜드 4-2 격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3.05 23:25

수정 2014.10.29 06:41



일본이 무려 4골을 몰아치며 뉴질랜드를 제압했다.

자케로니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국가대표팀(FIFA랭킹 50위)은 5일 저녁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뉴질랜드(FIFA랭킹 89위)와의 친선 경기에서 4-2 대승을 거뒀다.

일본은 전반 4분과 18분에 터진 오카자키 신지의 멀티골과 전반 8분 카가와 신지의 페널티 킥 골, 전반 11분 모시시게 마사토가 릴레이 골을 터트렸다. 뉴질랜드는 전반 40분과 후반 35분 크리스 우드가 두 골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일본은 전반 18분 만에 4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선제골은 전반 4분 만에 터졌다. 카가와 신지는 오카자키 신지에게 한 번에 전방으로 넘겼다. 이를 오카자키가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슈팅, 골로 연결했다.

4분 뒤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카가와가 침착하게 골을 넣은 일본은 전반 11분 모리시게의 골로 한 걸음 더 앞서나갔다. 혼다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올려준 공을 모리시게가 헤딩골로 연결했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았다. 일본은 전반 18분 오카자키의 추가골로 4-0까지 달아났다. 정교한 프리킥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어시스트한 혼다는 상대 골문 앞에서 감각적인 힐패스로 수비진을 따돌렸고, 이를 오카자키가 놓치지 않고 슈팅, 뉴질랜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일본은 전반 막판에 1골을 내줬다. 전반 40분 크리스 우드가 일본 진영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골을 만들어 냈다. 우드는 상대 수비의 실책을 틈타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1-4로 뒤진 상황에서 전반을 마친 뉴질랜드는 후반 35분 우드가 한 골을 추가로 넣으며 뒤늦게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더 이상의 골은 터뜨리지 못했다.
일본의 4-2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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