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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70기 사망사고 문자메시지 공개..사망원인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3.07 10:29

수정 2014.10.29 06:03

짝 70기 여성출연자 사망원인
짝 70기 여성출연자 사망원인

짝 70기 여성출연자 사망원인 궁금

SBS '짝' 70기 사망자 문자 메시지가 공개돼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짝 사망자 친구 A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SBS의 일방적 보도로 인해 진실을 알리고 싶어 인터뷰를 한다"며 "친구 전 씨가 최근에 '짝'에 출연의사를 밝혔고 제작진으로부터 출연하게 됐다고 통보를 받았다. 작가와 사전 인터뷰도 마치고 출연하려고 했으나 방송 출연에 부담을 느껴 고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제작진 쪽에서 이미 제주도행 비행기 티켓팅도 마쳐서 중도에 나가는 건 어렵다고 연락했다"고 말했으며 이에 "그렇다면 즐기는 마음으로 다녀오겠다"며 촬영에 임했다고 말했다.

사망자가 지인과 나눈 문자메시지에는 "지금 촬영 장소 빠져나와서 제작진 차 타고 병원 가는 중. 신경 많이 썼더니 머리 아프고 토할 거 같아. 얼른 집에 가고 싶어" 등의 내용이 담겨있어 촬영현장에서 고통을 받고 있음을 전하고 있다.

하지만 지인과 사망한 전씨가 나눈 문제 메세지에는 촬영장에서 전씨가 겪은 고통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불미스러운 일은 없었다"는 '짝' 제작진의 입장과 '제작진의 배려에 고맙다'는 사망자의 유서와는 다른 내용이라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망자 전씨가 지인과 주고받은 문자메세지(방송캡처)
사망자 전씨가 지인과 주고받은 문자메세지(방송캡처)

경찰 조사과정에서 '짝' 출연자는 "전 씨가 자신이 선택한 남성이 최종 선택에서 다른 출연자와 맺어진 것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고 진술했다.당시 전 씨는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회식을 하던 중 "혼자있고 싶다"며 먼저 숙소로 들어갔다. 그는 화장실에서 헤어드라이기 전선을 이용해 목을 매달았으며 담당PD가 이를 발견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119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그녀는 의식과 호흡이 없던 상태였으며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 조사과정에서 '짝' 출연자는 "전 씨가 자신이 선택한 남성이 최종 선택에서 다른 출연자와 맺어진 것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고 진술했다.


SBS는 이번 사고로 촬영분은 폐기처분 결정이 내려졌으며 해당 프로그램을 폐지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짝 70기 출연자 사망소식에 누리꾼들은 "짝 70기 사망원인, 진실을 밝혀라", "짝 70기 사망원인, 제주도에서 무슨일이 있었던거니?", "짝 70기 사망원인, 이게 무슨일이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