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구이, 튀김부터 볶음까지 집밥을 만들 때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프라이팬'. 자주 사용하는 만큼 코팅의 안전성과 올바른 사용법, 보관 방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다.
파이낸셜뉴스가 7일 테팔과 함께 프라이팬을 올바르게 사용하고 오래 쓸 수 있는 보관방법을 알아봤다.
프라이팬에 남아 있는 기름만 닦아내 사용하는 것보다 잘 세척하는 것이 수명이나 위생면에서 좋다. 프라이팬의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서는 사용 후마다 부드러운 스펀지에 적당량의 주방세제를 묻혀 깨끗하게 닦아내고, 잘 건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뜨겁게 가열된 프라이팬을 찬물에 바로 넣어 식히거나 고온에서 오랫동안 예열할 경우 프라이팬의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
보통 요리하고 남은 음식을 프라이팬에 둔 채 식사 때마다 데워먹기 쉬운데 이 경우 내부에 남아 있는 기름기나 소금기 등이 계속되는 열처리 때문에 굳어지게 되고 이로 인해 프라이팬의 부식이 가속화될 우려가 있다. 이렇게 되면 결과적으로 프라이팬의 수명도 단축되기 쉽다. 따라서 조리 후 남은 음식은 프라이팬 보다는 깨끗한 상태의 다른 그릇이나 용기에 옮겨 담는 것이 좋다.
프라이팬의 코팅이 벗겨지면 그 부분이 다른 부분보다 쉽게 눌어붙고 타기 때문에 건강상의 우려가 있을 수 있다. 평소 프라이팬의 코팅 상태를 꼼꼼하게 확인하고 식재료가 눌어붙기 시작하면 새 것으로 교체해야 한다. 코팅이 벗겨지면 코팅 조각을 음식과 함께 섭취하게 될 것을 염려할 수 있는데 코팅 프라이팬을 비롯해 알루미늄 소재 주방용품을 통해서 인체에 들어오는 알루미늄 양은 하루 평균 섭취되는 전체 알루미늄 양의 20분의 1 이하여서 크게 위험하지는 않다.
요리의 종류와 특성까지 꼼꼼하게 고려해서 프라이팬을 구매하면 보다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프라이팬의 종류는 크게 재질과 모양에 따라 구분할 수 있는데 먼저 재질로는 알루미늄, 주물, 스테인리스 스틸이 있다. 알루미늄은 소재의 특성상 열전도율이 좋아 가정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요리에 적합하며 주물의 경우 열 보존력이 좋기 때문에 일정한 온도로 오랫동안 가열해야 하는 저수분 요리나 찜 요리 등에 적합하다. 스테인리스 스틸은 다른 소재에 비해 내구성이 뛰어나며 스테이크와 같이 짧은 시간 내에 고열로 바삭하게 익히는 요리에 사용하면 좋다.
모양에 따라서는 프라이팬, 볶음팬, 그릴팬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프라이팬은 가볍게 튀겨내거나 구이를 하는 등 가정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해먹는 요리에 자주 쓰이며, 볶음팬은 깊이감이 있어 많은 양의 기름이 사용되는 튀김 요리나 여러 가지 식재료를 넣고 휘저으면서 하는 요리를 할 때 편리하게 쓸 수 있다. 마지막으로 그릴팬은 표면에 있는 그릴선을 따라 기름기가 알맞게 빠지기 때문에 더욱 건강하고 담백한 요리를 만들 수 있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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