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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울프 방송서 자살한 사연 고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3.09 12:04

수정 2014.10.29 05:41

버지니아 울프 방송서 자살한 사연 고백



영국 최고의 여류작가 버지니아 울프가 자살한 사연이 방송을 통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3월9일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 코너 ‘서프라이즈 시크릿’에서 여류작가 버지니아 울프의 죽음에 대해 파헤쳤다.

버지니아 울프는 당대의 유명한 여류 문학가다. 그가 향년 60세로 스스로 목숨을 끊자 사람들은 남편 때문이라고 손가락질했다.

버지니아는 아픈 과거를 지닌 인물이다.


부모의 재혼으로 어린 시절 의붓오빠와 함께 지낸 그는 성폭행을 당한 뒤 심각한 정신 분열증에 시달렸다. 이를 잡아준 것이 바로 남편 레너드다. 남편은 버지니아의 무리한 요구도 모두 들어주며 헌신적인 사랑을 펼쳤다.

버지니아는 남자 혐호감을 떨칠 수가 없었다. 이에 남편과의 결혼생활은 쉽지 않았다. 더불어 남편에게 모든 잘못을 돌렸다. 항상 남편에게 미안한 감정을 가지고 있지만, 그걸 표현할 방법을 몰랐다.

버지나아는 죽기 전 레너드에게 편지를 남겼다.

평생 말하지 못했던 비밀을 유서에서 털어놨다. 그건 그의 유일한 사랑고백이었다.
죽기 전 버지니아는 남편에게 자신의 사랑을 고백한 것이다.



/황인성 기자 news@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