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해피콜 주방용품 유럽주부 사로잡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3.10 17:35

수정 2014.10.29 05:16

지난달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암비안테 주방용품 전시회장 내 해피콜 전시부스에서 바이어들이 회사 측으로부터 제품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지난달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암비안테 주방용품 전시회장 내 해피콜 전시부스에서 바이어들이 회사 측으로부터 제품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부산=노주섭 기자】 '세계 1등 주방용품'을 지향하는 해피콜은 지난달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암비안테에 제품을 소개해 세계 바이어들로부터 큰 관심과 찬사를 받았다. 암비안테는 약 80개국에서 47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14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는 세계최대 규모의 주방용품 박람회다.

해피콜은 올해 메인관에 지난해의 2배 규모로 입점해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10일 밝혔다. 해피콜은 지난해 평균 10년 이상 참가한 세계적인 브랜드에만 입점이 허용되는 메인관에 단 2년 만에 입점해 화제가 됐다.

한국 업체로는 최초로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에만 허용돼왔던 암비엔테 공식 매거진 '탑페어(TOP FAIR)' 표지모델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룬 지난해에 이어 올해 전시관 외벽을 통째로 사용하는 가로 40m·세로 8m의 초대형 광고포스터를 설치해 브랜드 위상을 그대로 입증했다.



해피콜은 이번 전시회에서 주력제품인 다이아몬드 프라이팬, 양면 압력팬, 아르마이드 세라믹 냄비, 직화오븐은 물론 현재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IH 진공냄비'를 처음 선보였다. 'IH 진공냄비'는 3중 스팀압력조절 장치로 밀폐력을 높여 빠르고 맛있는 조리를 도와주고 조리 후에는 진공상태로 맛과 향을 장기간 보존해 준다.


기존 주방용품에서 볼 수 없는 혁신적인 기능과 디자인의 'IH 진공냄비'는 세계적인 주방용품 유통업체들로부터 공동협력 제안과 구매 문의가 쇄도했다. 이현삼 해피콜 회장은 "단기적인 판매실적보다는 장기적인 파트너십과 유통망을 갖춘 신뢰할 수 있는 전략적 협력사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해피콜 부스를 방문한 전 세계 바이어와 160여건의 상담을 진행해 미국, 유럽, 중동 등에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해피콜은 미국과 홍콩, 중국 등지에서 개최되는 전시회에도 참가해 글로벌 시장 개척에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