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대조영'에 출연했던 영화배우 우봉식이 숨진채 발견됐다. 향년 43세.
11일 한 매체는 "우봉식이 지난 9일 오후 8시께 서울 강남구 개포동 자신의 월셋집에서 목을 맨 채 숨져 있었다"고 보도했다.
서울 수서경찰서 관계자는 "우씨의 친구가 주인집에 문을 열어봐 달라 요청했고 주인집 딸이 숨진 우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우봉식은 몇 해 전부터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약을 먹기 시작했으며,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일용직 노동자로 일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1983년 MBC 드라마 '3840유격대'로 데뷔한 고(故) 우봉식은 1990년 안양예고 졸업 후 본격적으로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영화 '6월의 일기'(05, 임경수 감독), '싸이렌(00, 이주엽 감독), '플라스틱 트리'(03, 어일선 감독), '사랑하니까, 괜찮아'(06, 곽지균 감독) 등에 출연했다.
1990년에는 극단 한겨레 대표를 지냈으며 2005년부터 2008년까지는 솔트픽쳐스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고인은 2007년 KBS 드라마 '대조영'에서 팔보 역으로 출연한 뒤 한동안 방송 활동이 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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