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국정원 간첩증거조작사건 해결 첫 단추는 남재준 해임”
국정원의 간첩증거 조작 사건과 청와대의 선거개입 의혹에 대한 민주당의 공격이 연일 거세지고 있다.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사상 초유의 국정원 증거조작사건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대처가 여전히 미흡하다"며 "문제 해결의 출발점은 남재준 국정원장의 해임"이라고 강조했다.
전 원내대표는 "외국정부의 공문서를 위조하는 것도 모자라 국민을 간첩으로 몰고가면서도 반성이나 사과 한 마디 없다는 건 대통령의 직무유기"라며 "대통령의 (유감) 발언 이후 검찰의 압수수색 또한 뒷북"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남 위원장의 해임은 최소한의 조치이자 국정원의 전횡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남 위원장의 해임을 거듭 촉구했다.
전 원내대표는 또 "재보궐선거때부터 시작된 청와대의 노골적인 선거 개입이 무법천지가 따로 없다"면서 "대통령의 입김 때문에 수개월간 출마를 준비하던 후보가 포기하고 대신 청와대 비서관이 이번 6·4 지방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약속을 파기하고 대신 내놓은 상향식 공천이란 것도 결국은 국민을 속이기 위한 꼼수에 불과한 것"이라며 "모든 길이 로마로 통하듯 여당의 후보 공천도 '박심'으로 통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공약파기는 기초연금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며 "대통령과 청와대가 힘써야 할 일은 선거가 아닌 공약 지키기"라고 지적했다. 전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최소한의 사과라도 해야 한다"면서 "이제라도 국민과 약속을 지키기 위한 최선의 약속을 하는 게 양심"이라고 꼬집었다.
[email protected] 김영선 정상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