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의 상태는 사람의 인상을 좌우한다. 끝이 벗겨지고 정리되지 않은 손톱은 지저분한 인상을 만들지만 잘 정리된 건강한 손톱은 깔끔한 이미지를 만들어 준다. 손톱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Q&A 형태로 알아봤다.
Q. 큐티클 정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A. 큐티클은 손톱 뿌리 부분에 형성돼 있는 두껍고 하얀 부분이다. 굳은살처럼 생겨 제 때 제거하지 않으면 손톱과 손이 지저분해 보일 수 있다.
큐티클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전용 푸셔와 니퍼, 오일 등이 필요하다. 먼저 큐티클 오일을 손톱에 발라 큐티클을 부드럽게 만든다. 푸셔를 이용해 손톱이 자라나는 반대 방향으로 큐티클을 조심스럽게 밀어낸다.
이어 손톱 끝 부분에 뭉쳐져 있는 큐티클을 니퍼를 활용해 자른다. 이때 손톱 아랫부분에 상처나 나지 않도록 큐티클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큐티클을 과도하게 벗겨내면 상처가 생길뿐만 아니라 상처 부위로 세균이 침투해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
Q. 끝이 벗겨지고 부스러지는 손톱 관리는?
A. 손톱 끝부분이 갈라지고 벗겨지는 증상은 조갑박리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조갑박리증은 손톱 끝에서부터 시작해 안쪽으로 번지며 심한 경우 손톱이 변색되거나 함몰되기도 한다. 건선, 아토피, 빈혈, 비타민 결핍 등과 함께 화학적, 물리적인 자극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더불어 손이 물에 자주 닿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아토피나 빈혈이 없음에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생활습관을 고쳐야 한다. 손톱에 자극을 주는 화학적인 물질의 접촉을 피하고, 물과의 접촉을 피한다. 또 박리증이 발생된 부위는 즉시 제거하고, 영양제를 꾸준히 발라 관리한다.
Q. 건강한 손톱을 만들어주는 생활습관은?
A. 손톱이 손상됐다면 손톱에 자극을 주는 행위를 삼가야 한다. 네일아트 등을 잠시 쉬고, 영양제를 발라 손톱에 휴식을 주는 것이 현명하다.
손톱을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음식을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손톱의 주성분은 단백질이기 때문에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어야 한다. 단백질이 풍부한 콩, 생선, 달걀, 치즈, 우유 등을 수시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아연, 철분 등 무기질과 비타민의 보충도 중요하다. 아연이 들어 있는 음식은 현미와 견과류가 대표적이며 당근, 시금치와 같은 녹황색채소는 철분 함유량이 높아 건강한 손톱을 만들어 준다.
/lifestyle@fnnews.com 이강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