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GA, 종합 IT회사로 발돋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3.16 17:48

수정 2014.10.29 03:21

SGA가 정보보안을 넘어 종합 정보기술(IT) 회사로 새롭게 태어난다.

16일 보안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SGA는 바이러스 백신, 네트워크 방화벽, 기업보안관리(ESM), 공개키기반구조(PKI), 보안운영체제(Secure OS) 등 보안 관련 업무를 주로 펼쳐왔다.

하지만 올해는 기존 보안 업무와 더불어 임베디드 전문 종합 IT 회사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SGA 은유진 대표는 "지난해엔 분기별 고른 수주를 바탕으로 매출액 성장과 고수익성을 기록했다"며 "올해엔 보안 기업을 넘어 종합 IT 회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야심 찬 계획엔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이 큰 계기가 됐다.



지난해 SGA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3% 증가한 511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9.4% 증가한 23억원을 기록하며 통합보안 회사로 출범한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 같은 SGA의 실적은 임베디드 사업 부문의 확대와 각종 보안 사고로 인한 금융권으로의 매출 증가, 빅데이터 등 안정적인 신규사업 진출 성공 등 3박자가 모두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임베디드 사업은 판매시점관리(POS),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산업용 컴퓨터 등을 위한 제조자설계생산(ODM) 메인보드와 임베디드 OS를 한꺼번에 제공하는 원스톱 솔루션으로 전년 대비 80% 이상 매출이 늘었다.


하반기에 터진 정보유출사고는 기존 보안 사업의 성장을 도왔다. 주로 공공기관에 집중되던 수주가 금융권으로 확대되면서 공공기관의 매출을 따라잡을 만큼 늘었다.


은 대표는 "기존 보안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임베디드 사업의 성공적인 확대, 빅데이터 등의 신규 사업을 바탕으로 ICT 융합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자신했다. 최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