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일반

[전국 명문고 야구열전] 경기고, 부산 꺾고 초대 챔피언

성일만 기자
파이낸셜뉴스
[전국 명문고 야구열전] 경기고, 부산 꺾고 초대 챔피언

"제2의 최동원 선수를 키운다."

'First-Class 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가 '야구의 도시' 부산에서 고교야구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파이낸셜뉴스가 고교야구의 부활을 기치로 올해 처음 주최한 '2014 전국 명문고 야구열전'이 15~16일 '야구의 도시' 부산 구덕야구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준결승서 경남고와 서울고를 각각 물리친 부산고와 경기고가 맞붙은 16일 결승전에서는 접전 끝에 경기고가 8대 6으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로는 경기고 김해수 투수가 선정됐다.

이번 대회는 서울과 부산의 양대 명문고인 경기고, 서울고, 경남고, 부산고 등 4개 팀이 참가하는 라이벌 대결 구도로 열려 부산 야구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대회가 열린 부산 구덕야구장에는 참가 학교의 동문과 재학생, 학부모들은 물론 과거 고교야구 향수를 기억하는 올드팬까지 대거 찾아 응원전을 펼치면서 모처럼 관중석을 뜨겁게 달궜다.

본부석 앞쪽에는 메이저리그 LA다저스와 국내 10개 프로구단 스카우트들이 구속을 재는 스피드건까지 들고 찾아 선수들의 경기를 관심 있게 지켜보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전국 명문고 야구열전은 올해 첫 대회인 만큼 참여지역을 서울과 부산 4개팀으로 한정했지만 2회 대회가 열리는 내년부터는 광주와 대구, 인천 등 전국 8개팀 이상으로 대회 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명문고 야구열전은 고교야구 부활을 알리는 동시에 야구를 통해 동서화합에 기여하는 좋은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교야구 부활'과 야구 꿈나무 육성을 기치로 열린 이번 대회는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최동원 선수상'을 제정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는 최동원기념사업회(이사장 권기우.법무법인 구덕 대표변호사)와 함께 '최동원 선수상'을 만들어 올해 대회부터 전국 명문고 야구열전에서 뽑힌 최우수선수(MVP)에게 시상했다.

최동원 선수상은 결승전이 치러진 16일 구덕야구장을 찾아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본 최동원 선수의 모친인 김정자 여사가 직접 수상자에게 상패와 부상을 전달했다.

최동원기념사업회 권 이사장은 "최고의 야구대회에서 최고의 선수를 기리는 야구상을 만들게 돼 기쁘다. 최동원은 부산의 자랑이자 한국 야구의 자부심이다. 1970년대 고교야구 최고 스타였던 최동원의 이름을 더욱 빛내주는 상이 될 것"이라고 이 상의 제정 이유를 밝혔다.

최동원은 경남고 재학 중인 1974~1976년 매년 한 해도 빠트리지 않고 모교를 고교야구 정상에 올려놓았다. 뿐만 아니라 국가대표와 프로야구 선수로 활약하며 세계선수권대회 우승(1982년), 한국시리즈 4승(1984년) 등 전설적인 발자취를 남겼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이 상을 메이저리그의 사이영상, 일본의 사와무라상에 필적하는 상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제1회 최동원 선수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5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파이낸셜뉴스는 수상자에게 최동원 선수의 동상을 축소한 모형을 제작해 추후 전달하기로 했다.

[email protected] 성일만 야구선임기자 노주섭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