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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구상 7년, 현장을 가다] (6) 부산 문현혁신도시, 금융허브 ‘심장’이 뛴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3.18 16:31

수정 2014.10.29 02:55

오는 2019년까지 3단계로 나뉘어 개발이 진행 중인 부산문현혁신도시는 일반 금융산업은 물론 부산의 지역적 특성이 반영된 해양 및 파생금융과 합쳐져 세계적인 복합금융도시로 발돋움하게 된다. 오는 6월 완공을 앞두고 마무리공사가 한창인 부산문현혁신도시의 랜드마크 시설인 부산국제금융센터.
오는 2019년까지 3단계로 나뉘어 개발이 진행 중인 부산문현혁신도시는 일반 금융산업은 물론 부산의 지역적 특성이 반영된 해양 및 파생금융과 합쳐져 세계적인 복합금융도시로 발돋움하게 된다. 오는 6월 완공을 앞두고 마무리공사가 한창인 부산문현혁신도시의 랜드마크 시설인 부산국제금융센터.


【 부산=노주섭 기자】 부산 국제금융지구에서도 핵심 인프라인 문현혁신도시 내 부산국제금융센터(BIFC)가 오는 6월 완공을 앞두고 그 위용을 드러내면서 국제금융중심도시로의 도약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고조되고 있다.

지난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육군 군수사령부 제2정비창 부지였던 문현혁신도시에는 복합형 랜드마크 건물인 부산국제금융센터를 비롯해 기술보증기금 본점 사옥, 부산은행 부산본부 신행사, BS금융그룹 부산은행 본점 등 금융헤드가 둥지를 튼다.

■부산국제금융지구의 '심장부' 역할

특히 문현혁신도시는 물론 부산국제금융산업의 '심장부'인 부산국제금융센터는 착공 약 4년 만인 오는 6월 완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부산국제금융센터는 2만4865㎡ 부지에 연면적 19만7869㎡로 이뤄진다. 사업비는 5520억원이 투입된다.


지난 2010년 5월 착공된 부산국제금융센터는 지하 4층, 지상 63층에 높이는 289m다.

이곳에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한국예탁결제원, 대한주택보증,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청소년상담원 등 부산이전 6개 공공기관과 함께 이미 부산에서 영업 중인 한국거래소, 농협은행 부산본부, 신용보증기금 등 9개 기관이 모두 입주하게 된다.

한국거래소가 13개 층으로 가장 많은 공간을 사용하고 한국자산관리공사는 9개 층, 한국주택금융공사와 한국남부발전이 각각 6개 층, 대한주택보증이 5개 층, 한국예탁결제원이 4개 층, 농협은행 부산영업본부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각각 3개 층, 신용보증기금이 1개 층 등을 사용하게 된다.

국제금융메카, 부산 문현혁신도시
국제금융메카, 부산 문현혁신도시

■핵심시설 BIFC 6월 준공…금융 메카로

부산국제금융센터가 완공되면 올 하반기부터 일반업무시설(63층) 1개 층, 한국거래소(50∼62층) 13개 층, 한국자산관리공사(40∼47층) 8개 층, 한국예탁결제원(36∼39층) 4개 층, 한국남부발전(30∼35층) 6개 층, 한국주택금융공사(23∼27층) 5개 층,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20∼22층) 3개 층, 대한주택보증(15∼19층) 5개 층, 신용보증기금(14층) 1개 층, 일반업무시설(9~13층, 12~13층 KAIST 금융전문대학원) 5개 층, 농협은행 부산영업본부(8~9층) 1.5개 층, 한국자산관리공사 외 3개 기관 전산센터(4~7층) 4개 층, 한국자산관리공사(3층) 1개 층, 농협, 한국주택금융공사 영업장(2층 일부), 상업시설(1~3층, 1층 일부에 보육시설, 공동식당) 등이 본격적으로 입주하게 된다.

부산국제금융센터의 최고층인 63층과 1~3층 등에 들어설 일반업무시설은 현재 막바지 분양이 진행 중이다.

문현혁신지구에는 부산국제금융센터와 함께 기술보증기금 본점 신사옥, 한국은행 부산본부 신행사, BS금융그룹 부산은행 신축 본점 등이 개별 건물로 이미 입주를 마쳤거나 입주를 준비 중이다.

문현혁신지구에서 가장 먼저 완공된 건물은 기술보증기금 본사 사옥으로 지난 2011년 5월 준공됐다. 기술보증기금은 6610㎡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15층 규모의 본관과 지상 4층 규모의 기술관으로 이뤄졌다. 이어 지난해 7월에는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신청사를 완공해 입주를 마쳤다. 한국은행 부산본부 신청사는 대지 8118.1㎡에 연면적 9988㎡의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설됐다. 1층에는 200㎡ 규모의 화폐전시관과 홍보관이 문을 열어 청소년 등의 견학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은행 본점 건물은 지하 3층, 지상 23층 규모로 오는 6월 말 부산국제금융센터와 함께 완공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대강당, 글래스홀, 갤러리 등 지역문화시설과 업무시설, 옥외휴게시설, 스카이가든 등 편의시설이 대거 들어선다.

■2019년 경제효과 12조7000억원

문현혁신지구는 1단계 부산국제금융센터 건설과 2단계 오피스텔 및 상업시설 완공, 3단계 주거용 오피스텔, 비즈니스호텔 건립 등 총 3단계로 진행된다.

오는 6월 부산국제금융센터 등 1단계 건축물이 완공되면 이후 문화상업시설과 오피스텔 등 2, 3단계 개발사업도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 같은 계획에 따라 문현혁신지구 조성이 마무리되면 오는 2019년 부가가치창출 효과는 12조7000억원, 고용창출 효과는 13만80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국제금융센터와 부산은행 본점이 입주를 마치는 올해 말이면 4만명 이상의 금융관련 인력이 모이는 금융특구로서의 역할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9월에는 금융네트워크 구축을 주도할 부산국제금융연수원도 부산국제금융센터에 입주해 금융연수원, 금융투자협회, 보험연수원, 여신금융협회의 공동 분원 성격으로 운영된다.

박근혜 대통령의 부산금융중심지 육성 관련 공약사항이기도 한 부산국제금융연수원에서는 금융·조선·해운 관계자를 대상으로 선박·파생 금융중심지 특화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교육 대상이 한 해 7000여명에 이른다. 이 같은 네트워크 구축이 동북아 금융허브로 만들어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부산시는 보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문현혁신지구에 금융중심지 핵심 인프라 시설이 구축되면 '한국판 월스트리트'로 변모해 부산이 말 그대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명실상부한 동북아 해양·파생상품 특화 금융허브로 빠르게 자리잡아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