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지사는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도지사가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되면 경남 사람들이 얼마나 좋겠느냐"면서 "2017년에 대선이고, 2018년에 지방선거이기 때문에 보궐선거도 열리지 않는다"며 2017년 차기 대선 출마를 시사했다.
홍 지사는 또 "경남지사 출신이 한 6개월 더 지사직을 하는 것보다 대통령 되는 게 더 낫다"면서 "지사직을 팽개치고 선거운동하러 다니는 게 아니라, 지사 일을 열심히 하는 게 선거운동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전 의원도 KBS 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제주지사는 (정치생활을) 마감하는 자리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질적인 도약을 위해 더 나아갈 수 있는 과정이고 시험대"라면서 "도지사가 대통령이 될 수 있는 시대가 와야 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원 전 의원은 "대선에 출마하겠느냐"는 질문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여권의 차기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정 의원은 지난 2일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하면서 "서울시장에 당선된다면 주어진 임기를 지키면서 서울시민과 더불어 기쁨과 어려움을 함께하겠다"며 대선 불출마를 시사했다.
정 의원은 당시 기자들과의 문답에서도 "대선이 2017년인데 나는 서울시장 임기를 마칠 생각"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민주당의 차기 유력 대권주자로 꼽히는 박 서울시장도 공개석상과 사석 등을 통해 차기 대권도전 의사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면서 서울시장 재임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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